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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앵무새 한스마카우 코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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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셀러제이 여행백과 Date20-12-13 00:00 Hit86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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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키우기 #한스마카우 #앵무새말하기

앵무새는 생각 이상으로 똑똑해요.
사람과 교감도 잘하고요.

기쁘고, 슬프고, 두렵고, 화나는 감정을 가지고 있고, 외로움도 탑니다. 칭찬해 주면 뿌듯해하듯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기도 하지요.
자기가 잘못했다 싶으면 애교로 저를 웃게 만들기도 했지요.

두 달 동안 함께 있었던 우리 코코는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하루 종일 제 어깨에 올라가서 껌딱지처럼 딱 붙어 있었고, 제 팔 쪽으로 내려와 고개를 갸웃하며 제 얼굴을 살짝 쳐다보기도 했지요.
졸릴 때면 아기가 엄마에게 안기듯, 가슴 쪽에서 쉬기도 했어요.

제 폰에서 벨이 울리면 자기가 먼저 '여보세요?' 소리를 내고, 통화가 좀 길어지면 저를 살짝 물기도 했다면 믿으실까요.

그런데 이 아이에게 어떤 상처가 있었던 걸까요. 겁이 너무 많은 성격으로 제가 안 보이면 큰소리를 질렀어요. 작은 몸에서 어떻게 그런 큰 소리가 나오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아직 우리 집에 적응하지 못해서 더 심했던 것 같기도 해요.

24시간 내내 이 아이하고만 함께 할 수 없으니 저도 어쩔 줄 모르게 되었고, 놀아주지 못할 때 혼자서 꼼짝도 않고 있는 모습을 보면 쓸쓸해 보여 마음도 아팠어요.

여름이 되어 아파트의 모든 집들이 창문을 활짝 열 무렵, 더 이상 코코의 소리 때문에 다른 집들에 방해를 하면 안되겠더라고요..ㅠㅠ

코코가 원래 있던 시조카의 사무실에는 다른 앵무새들도 많아 마음의 결단을 내렸죠. 코코를 보내주고, 이 주일은 눈물만 나왔어요. 저도 제가 그럴 줄 몰랐답니다.

사무실에서도 소리를 너무 지르는 탓에 한참 후에는 다른 집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대요. 앵무새를 잘 알고, 이뻐하는 아저씨가 데려가셨다는 말에 위로를 받을 밖에요.

지나가는 참새나 비둘기만 봐도 코코 생각이 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코코가 이뻐서 찍어 놓았던 영상들은 이제서야 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겨 편집해 보았습니다.
이 영상은 아마 제가 제일 많이 보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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