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아가에서 어엿한 숙녀가 되어가는 라틴

올해 7살인 라틴이는 푹신한 장소를 발견하면
배를깔고 알 품는 자세를 취하곤해요

점점 아가새에서 어른새로 성숙해지는 과정이라
이럴땐 예민함도 같이 생겨요

처음엔 알품는 자세가 귀여워서 예쁘다고 만져주다가
옴팡지게 물린적이 있는데 어후~ 홍금강한테 물린건
정말이지 억.... 소리가 나올정도로 아파요
(마르코한테 물린거 2배는 아픈것같은 ㄷㄷㄷ)

호르몬에 의해 예민해지면 자신이있는 공간은 자기만의
영역이라 엄마 아빠가 다가오는것도 싫대요

아빠의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마르코와 라틴이 데리고
마중나가는데 마르코는 얼른 가자고 조르고 라틴이는
배깔고앉아 고집을 부려서 저만의 방법으로 꼬셔봤어요

어! 누구지??

라틴이 눈에는 아무도 안보이는데 엄마가 놀라면서
말을 하니까 긴장해서 털을 세우는데 앵무새들이
보이지않는 존재를 무서워해서 그 심리를 이용했어요 ㅋ

예전에는 통했던 도깨비아저씨가 너무 자주 쓰니까
약발이 떨어져서 이 방법으로 했더니 벌떡 일어나
후다닥 다가오더라구요

아~ 증말 넘 귀엽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