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리 3천만 원짜리..." 멸종위기 앵무새 10억 대 밀수 / YTN (Yes!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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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YTN news Date17-03-06 00:00 Hit9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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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앵무새를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판매한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한 마리에 3천만 원에 달하는 희귀 앵무새를 가방에 넣어 몰래 들여오기도 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나주시에 있는 조류원입니다.
빼곡히 쌓인 새장 안에 회색앵무, 뉴기니아 등 고가의 멸종위기 앵무새들이 눈에 띕니다.
건물 안쪽에는 알을 부화시키는 별도 시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앵무새 밀수업자 : (안에 있는 건 뭐예요?) 남아있는 알인데요, 태어나다가 죽은 경우도 있고…. (알을 여기서 까는 거예요?) 네.]
42살 전 모 씨 등은 지난 2012년부터 대만과 태국에서 앵무새 수억 원어치를 몰래 들여왔습니다.
대부분 수출입이 아예 금지돼 있거나 허가를 받아야 거래할 수 있는 이른바 멸종위기 앵무새들입니다.
주로 앵무새 알을 식빵이나 과자 깡통 안에 몰래 숨겨 들여왔는데, 한 마리 거래 가격이 3천만 원에 달하는 희귀 앵무새는 마취시킨 뒤 가방에 넣어 들고 오기도 했습니다.
무려 190여 차례나 이런 식으로 공항검색대를 통과했지만, 단 한 차례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박미라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 금속이나 날카로운 흉기 위주로 감식되고 생물이다 보니까 윤곽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이 있어서….]
몰래 들여온 알은 국내에서 부화시킨 후에 정식 허가를 받고 기르는 앵무새가 낳은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팔았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불법거래된 것으로 확인된 규모만 10억 원대.
경찰은 야생생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씨를 구속하고 동물판매업자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대만과 태국의 경우 전염병 우려로 알을 포함한 가금류 수입이 금지된 지역이라며, 다행히 압수한 앵무새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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