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줄줄이 딸린 동생들이 많은 루피
동생들한테 내가 형, 오빠야~ 큰소리를 치며
기선제압 하려다 여러번 실패를 맛보고
조용히 부딪히지 않으려 노력하며(?)
지내고 있었어요.

어느날 현우형아 방에 들어가 형아가 아끼는
키보드를 하나씩 뽑으며 놀다가 딱 걸렸는데
표정이 기가 팍 죽은 느낌...
기를 좀 살려줄까 싶어 놀아주려는데
바로앞에 엄마에게 오지못하고 안절부절

루피가 나이먹으면서 조금 소심해지긴 했어서
뭐든 잘하면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는데
제일 좋아하는 칭찬이 잘생겼다 멋있다 같아요.
오~ 멋있는데! 루피 최고다~ 하면 눈에 힘이 딱
들어가고 걸음걸이 부터가 달라져요. ㅎㅎㅎㅎ

❗️이후엔 어떻게 되었냐면요~~~
자신감이 너무 충만해져서 이방 저방 미친듯이
날아다니고 주방까지 점령해서 냄비 뒤지다가
걸려서 아빠한테 혼나고~ 반복이에요.